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포획트랩을 이용한 노린재류 친환경 방제기술을 콩 재배단지에 보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해 특허 출현한 친환경방제 트랩 기술을 금마면, 웅포면, 춘포면의 3개단지 5ha에 보급했다. 8월11일 오전 춘포면 농가시범포장에서 10개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포획트랩을 이용한 노린재류 대량포획 기술보급 시범사업'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로켓트랩 모습(사진 :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노린재는 콩을 재배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으로 잡곡과 두류의 즙을 빨아먹어 수량과 품질을 떨어트려 가장 많은 피해를 준다.
이번에 공급하는 트랩은 노린재가 좋아하는 색과 페로몬을 이용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를 유인하여 포획하는 방법으로 기존 통발 트랩에 비해 1.5~2배, 수입 트랩보다 5~12배 가량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기농 콩을 재배해 된장을 생산하고 있는 황수연전통식품영농조합법인 황수연 대표는 이날 교육에 참석해 "유기농 콩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노린재를 잡기 위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제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린재류 대량포획 시 콩 수량과 품질저하 피해를 30%정도 줄이게 돼 농업인 소득향상이 기대된다"라고 하면서, "노린재류 친환경 방제 기술을 보급하면 친환경 두류 재배단지의 생산성 향상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